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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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인사드래프트’ 시행!
능력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혁신
제도 운영 개선 고도화로 공사 역량 높인다
부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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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직원 인사에 처음으로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를 도입했다. 공사는 2022년 1월 1일자로 직원 65명의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상급 관리자가 하급 직원을 선택하는 ‘하향식 일방형’ 인사 대신 상급자가 먼저 인사 발령 난 이후 하급 직원이 상급자를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는 ‘쌍방향 인사 드래프트제’를 시행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상민(부산도시공사 경영지원실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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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인사제도의 문제점
통보식 전보로 인한 직원 의견 반영 부족
전통적인 인사제도는 인사 부서의 통보식 전보로 인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부족했다. 해당 부서에 발령받게 된 정확한 근거를 알기 어렵고, 그에 따른 직원 만족도 감소 및 직원별 업무 능력 활용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인사시스템 개선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
직장 내 업무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구축 필요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직장 내 업무 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직원 희망을 최우선 고려한 인사 시행을 통해 직원의 사기 진작 및 역량 발휘를 이끌어내고, 관리자·직원 쌍방향 의견 매칭을 통해 조직의 소통 활성화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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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사제도 설명회 시행 결과보고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 시행 절차
관리자 신청 및 추천을 받는 1단계
1단계의 관리자 신청은 직위공모제를 통해 실시한다. 직위공모제란 전 직위의 관리자급 직원이 직위공모제 신청서 및 직무수행 계획서 제출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직위를 신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관리자 추천은 직위추천제를 통해 실시한다. 직위추천제란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관리자를 전 직원이 추천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두 제도를 통해 관리자 직위 수요를 파악하게 된다.
신청 및 추천 기반 관리자를 확정하는 2단계
2단계는 1단계에서 파악한 관리자 수요를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관리자를 확정하는 단계다. 전문성, 업무 능력, 리더십, 청렴성, 직무수행 계획의 5가지 항목을 객관적·정량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그 직위에 적합한 관리자를 확정한다.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를 실시하는 3단계
관리자가 확정되고 나면 마지막으로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를 실시한다. 직원의 경우 1~3순위까지 근무 희망부서를 제출하고, 관리자의 경우 부서 내 관리자와 협의한 후 해당 업무에 적합한 희망 직원을 제출한다. 관리자와 직원의 1순위로 매칭되는 경우 우선 반영되고 선순위 매칭 실패 시, 차순위로 매칭 대상을 확대한다.
하지만 모든 직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특정 부서나 특정 직급에 인원이 편중되어 있는 경우, 조경·통신 등 특수 소수 직렬에서 인원 유출 시 업무 수행이 힘들어지는 경우 등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 조정하거나 재배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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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 체계도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 실시 결과(정량적 성과)
직원 의견 반영률 78% 달성, 매칭률 25% 달성
2022년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 결과 4급 이하 직원 신청 대상은 186명이었고 그 중 신청한 직원은 71명이었다. 희망부서 반영률은 신청 직원의 1~3순위 부서 반영 정도를 뜻하며, 71건의 신청 중 56건이 반영되어 총 78%의 반영률을 기록했다. 관리자와 직원 상호간 매칭된 정도를 나타내는 매칭률은 신청 대상자 186명 중 47명이 매칭되어 25%를 기록했다. 즉, 5명 중 4명 정도인 78% 정도의 직원이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 배치받아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4명 중 1명 정도인 25%의 직원이 관리자와 직원 모두의 니즈를 만족하는 부서에서 일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직원 신청 결과 데이터 분석 기반 마련(정성적 성과)
누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서 선호도 및 조정·재배분의 합리적 근거 마련
관리자와 직원의 수요 데이터 없이 진행했던 이전 인사와는 달리 사전 수요 조사 과정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 분석 사유는 첫째, 부서 선호도 파악을 통해서 현재 각 부서가 가진 문제점을 분석했다.
둘째, 드래프트 과정 중 인사 부서의 조정 및 재배분의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수집한 데이터는 부서별 신청현황, 전보 희망부서 순위, 직렬·직급별 신청현황 자료 등이다. 이 데이터를 통해 관리자 구성 및 업무 난이도 등 인기·비인기 부서의 원인 분석을 할 수 있었다.
셋째, 직렬·직급 기준으로 부서 만족도를 파악하여 특정 계층의 만족·불만족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조정·재배분된 직원의 경우에도 객관적 사유를 설명하여 소통·공감을 이끌어냈으며 합리적 근거 하에 인사를 실시하여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가 지속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제도 운영 개선 등 인사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표 1. 인사드래프트제 관리자-직원 상호 매칭 결과
구분 1순위 매칭 2순위 매칭 3순위 매칭 소계
관리자 제출(186명 기준) 44명(23%) 0명(0%) 3명(2%) 47명(25%)
표 2. 인사드래프트제 직원 의견 반영 결과
구분 1순위 2순위 3순위 소계
신청 건수 71건 29건 32건 71명
반영 건수 49건 1건 6건 56명
반영률 69% 1% 8% 78%
기타 인사시스템 혁신제도 도입(전문관제도)
전문 능력을 연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전문관제도 도입
공사는 2023년 1월 인사 시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와 전문관제도를 모두 실시하여 더욱 혁신적인 인사 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다. 전문관제도는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는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와 달리, 본인의 전문 능력을 연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순환보직에 예외를 두는 제도를 말한다.
접수 결과 감사, 재난·안전, 자금, 법무, 노무, 회계·세무, 보상 업무가 전문관 직위로 선정되었다. 필수 보직기간 보장,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전문업무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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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전통적인 인사제도는 인사 부서의 통보식 전보로 인한 직원 의견 반영 부족, 그에 따른 직원 만족도 감소 및 직원별 업무 능력 활용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직장 내 업무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위 직급 직원의 의견이 반영된 소통형 인사는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행했습니다.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 ‘전문관제도’라는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 배치하고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부산도시공사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전문관 제도

• 의의: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는 쌍방향 인사드래프트제도와 달리 본인의 전문 능력을 연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함
• 정의: 본인의 전문 능력을 연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순환보직에 예외를 두는 제도
• 전문 분야: 세무, 회계, 감사, 자금, 법률, 노무 등
• 필수 보직기간: 임용일로부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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