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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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제도의 바람직한 변화와
대응 방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담당자 대담
2022년 경영평가 실적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르러 2021년 경영실적평가에서 ‘가’ 등급의 우수한 결과를 받은 기관의 경영평가를 담당한 실무자들과 함께 2021년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이유, 2022년 경영평가의 준비 과정, 경영평가의 개선사항 등에 대하여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본 간담회에는 전남개발공사의 김인협 기획혁신처장, 시흥도시공사 김수호 기획예산부장, 인천교통공사의 위도현 차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이민호 차장이 함께했다.

안종군  사진 박창수
지방공기업의 각종 업무 및 사업의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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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협
전남개발공사 기획혁신처장
지방공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정 지표는 배점 조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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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시흥도시공사 기획예산부장
지방공기업의 주된 사업 형태가 위탁·대행 사업이라는 특성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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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현
인천교통공사 차장
정책 변화 등의 이유로 평가 지표가 변동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적어도 상반기에는 확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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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차장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성과는 유지·관리의 관점에서 접근 필요
Chapter 01.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소속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은 이유는?
위도현 인천교통공사는 고객만족도 도시철도기관 1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A 등급 및 3년 연속 1위, 2호선 완전무인운전(UTO) 도입, 대중교통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대통령상 수상, 7호선 인천·부천선 운영권 확보 등 도시철도의 핵심인 서비스·안전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 및 노동조합이 혼연일체가 되어 높은 경영실적을 이루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수호 시흥도시공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이유는 고객만족도 최고점을 받았고, 안전사고는 1건에 불과하며, 각종 정량평가 및 리더십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임직원의 평가에 대한 관심과 노력, 의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직무를 수행하면서 경영평가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영평가와 연계된 성과를 하나하나 달성하고 그러한 성과들이 모여 경영평가의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민호 어떻게 보면 교과서적인 답변이지만 기본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이나 사회적가치 등 공통 평가사항들을 잘 관리하며 행정안전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 피해 지원, 철저한 방역 체계 유지 등을 통하여 코로나19 대응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실적보고서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꾸준히 노력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평가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참여시킴으로써 새롭게 평가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그분들의 노하우를 배우도록 하여 기관 전반의 역량을 높이도록 한 것이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김인협 임직원 모두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결실을 거둬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7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동행펀드’를 운영하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사회적가치 확산에 노력한 전남개발공사의 성과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02.
기관에서 특별히 관리한 부분은?
김수호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정량평가에 관한 부분입니다. 정량평가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해당 점수뿐만 아니라 평가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민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우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실적 보고서 작성에 집중했습니다. 기존 공사의 보고서뿐만 아니라 타 기관의 보고서 등도 참고하여 보고서 전반의 설득력을 갖추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평가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받았던 사항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영평가 지적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담당 부서와 공유하고 업무 개선사항들을 분기별로 체크했습니다. 이와 아울러 경영성과보고회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부서별 업무 추진 상황이나 정량지표의 진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위도현 우리 공사 역시 정량평가와 더불어 전사적으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김인협 정부 정책에서 ESG 경영이 이슈가 되자 PDCA 관점에서 ESC 경영을 추진한 성과를 보여 주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정책인 「전남 블루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 이행에 앞장선 성과 등을 강조했습니다.
Chapter 03.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실무 담당자로서 어려운 점은?
이민호 경영평가 담당자들 모두 느끼시겠지만, 경영평가는 기관의 1년의 성과를 평가받는 것이므로 담당자로서는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는 긴장감이 항상 있습니다. 편람을 잘못 해석하거나 정량평가 실적을 잘못 계산할 경우에는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면 전 임직원의 임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위도현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경영평가가 직접적인 사업 등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일부 직원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 직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인천교통공사는 임직원이 합심하여 헌신하였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인협 매년 변화하는 정부 정책을 이해하고 임직원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합니다. 또한 평가체계와 주요사업 지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공사의 방대한 자료를 관리해야 하는 것도 경영평가 담당자의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apter 04.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담당자로서 개선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김수호 해당 연도의 지표가 연중에 확정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당초 안내된 당해 연도의 지표에 따라 성과 관리를 하는데 뒤늦게 지표의 변경 및 수정이 이루어지면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사업 수행마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위도현 공감합니다. 당해 연도 이전에 평가편람의 지표가 확정되기를 바라지만, 정책의 변화 등으로 중도에 변경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상반기에는 확정되었으면 합니다.
김수호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지표가 변경되더라도 연초에 안내된 지표가 삭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기관에서는 연초부터 사업 전반에 걸쳐 준비했는데, 중도에 지표가 삭제되면 그간 기관의 노력을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비중을 줄이더라도 기관의 노력을 반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인협 지방공기업의 구조적 특징이자 한계이기도 하지만, 재정건전성 등과 같은 일부 지표에서는 지방공기업이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의해 결정되거나 사업 구조적으로 고착화되어 변경할 수 없는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위해 그러한 지표 설정의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방공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비중을 줄이거나 최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민호 공감합니다. 지방공기업의 사업은 본질적으로 주민의 복리증진 등을 위한 공공서비스라는 점에서 일부 성과는 우상향이 아닌 현재의 상황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수호 대표적인 사례가 안전사고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시흥도시공사와 같은 기초공사의 안전사고에 대한 지표는 전년 대비 당해 연도 사고 비중을 판단하여 점수가 결정됩니다. 만일, 전년도에 안전사고가 1건일 경우, 금년도에는 1건이든 무사고여야 하는데, 이러한 지표를 준수하기가 쉽지 않고 산정 방법이 적정한지 의문시됩니다. 즉, 전년도 지표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타 기관 대비 성과가 좋은데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에 기관별 규모, 사업장 수, 종사자 수 등 비율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기업 등 다양한 정부정책이행 구매실적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위도현 맞습니다. 정부정책이행 구매실적에 있어서는 시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목적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부에 있어서는 지방공기업 사업에 전혀 무관한 제품의 구비를 강제하는 측면도 있어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김인협 경영평가 지표 중 지역 상생 발전 등 일부 정성평가에 있어서 예측가능성이 여전히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성평가라는 본질에 비춰 볼 때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경영평가 담당자로서 임직원들에게 정성지표를 설명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평가가 이루어질지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수호 향후 혁신 가이드라인 준수에 있어서도 실무자로서는 고민이 됩니다. 혁신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여전히 궁금합니다. 특히, 혁신 가이드라인의 내용 중 조직의 운영 및 사업의 배정 등은 기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전제된다는 점에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민호 맥락을 일부 같이 하면서도 평가의 본질과 관련된 사항일 수 있지만, 경영평가 지표가 실질적인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직원들은 실질적인 업무 및 사업을 챙기면서 평가항목도 별도로 챙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난색을 표하기도 합니다. 일부 지표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것을 두고 경영평가와 실제 경영이 다소 불일치하거나 괴리된다고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김인협 지방공기업 실적보고서 분량은 국가 공기업인 공공기관보다 작성 분량이 많습니다. 이에 경영평가 보고서의 분량을 명확히 제한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보고서의 분량, 지표별 보고서 분량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 분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과 같은 조치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도현 평가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이 개선된 부분이긴 하지만, 평가위원의 선정 및 구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일부 교수님들은 지방공기업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 매몰되어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공기업의 사업과 업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평가위원님들로 구성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수호 과거 예의가 없는 평가위원도 있었습니다. 기관의 대표자인 사장 또는 이사장에게 평가위원들이 무례하게 질문을 하거나 면박을 주어 담당자로서는 곤란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김인협 공감합니다. 평가원에서는 평가위원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감사 수감을 받는 느낌이며, 평가위원들로 인하여 모멸감과 수치심까지 느낀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외부 감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데도 평가위원이 잘잘못을 따지며 추궁한다는 것입니다.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도 차마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까 억지로 참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평가원에서는 평가위원들이 이러한 그릇된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이민호 좀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EMS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리면 담당 PM님께서 문자 등으로 공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지사항에는 주요 실적 자료의 제출일 또는 중요 참고사항을 올려 주시는데 휴가 등으로 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예컨대, 기관별 담당자 연락처를 입력해 두고 공지사항에 등재한 후 알림 서비스를 해 두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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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5.
2023년 경영평가에 대한 대응 계획과 기관의 준비사항은?
위도현 자세히 살펴봐야겠지만, 평가지표가 전년도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일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우선 정량지표 실적을 점검하고 경영실적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 평가편람에 부합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부서별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수호 다른 지방공기업들도 경영평가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 공사는 매월 경영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통하여 경영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현재 경영실적보고서 작성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12월에는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경영평가 관련 교육에 참석하여 교육내용을 공유할 생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분기마다 점검하는 정량지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종국적으로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서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김인협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도시개발공사를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여 재무관리 등에 더욱 신경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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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6.
기관에 대한 자랑할 사항은?
김수호 시흥도시공사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출발하여 2019년 도시공사로 전환된 기관입니다. 기존의 시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위한 대행사업 외에 이젠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10BL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과 대행건축사업,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개발사업은 중장기 어젠더21을 발표하여 추진하고 있고, 대행사업은 시민 만족 경영을 이룩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ESG경영, 혁신경영, 고객만족, 안전경영 등을 통해 시민의 공기업으로 지속 발전하리라 기대됩니다.
위도현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육상교통, 월미바다열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으로, 시민에게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우선, 고객행복, 지속성장, 동반상생 4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안전시스템 고도화, 고객서비스 품질향상, 조직역량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주요 대외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와 아울러 2022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여 사람과 지구를 위한 교통 서비스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먼저 지난 2년 연속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현대화사업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재무 건전화 노력을 통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자랑할 점으로는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꼽고 싶습니다. 공사는 38년간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는 시장을 관리하다 보니 수많은 변수와 갈등 상황들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난관에 부딪힐수록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축적되어 현재는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응했으며, 앞으로도 공사에 닥칠 각종 사업의 난관도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인협 전남개발공사는 규모는 작지만 강한 회사입니다. 사장님 이하 모든 임직원이 협력하여 일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최초라는 수식어도 몇 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인권경영과 전남행복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 최초 사회적가치 계약 제도 운영,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매년 전국의 도시개발공사들과 경쟁에서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인재육성기금 등 지역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120억 원 이상 기부를 하고 있어 도민과 함께 가는 전남개발공사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Chapter 07.
지방공기업평가원에 바라는 점이나 전하고 싶은 의견은?
위도현 우선, 평가를 주관하고 계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가원에서 평가편람 확정, EMS 관리, 사전심사 및 집체심사, 이의신청 등 평가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주시고 건의사항 등 기관 의견에 대해서도 경청해 주셔서 평가가 원활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김인협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평가원에 이것저것 요청하면 하나하나 확인하고 고민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방공기업 임직원이 그래도 의지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곳이 평가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수호 지방공기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사업을 위탁 또는 대행을 통해 수행합니다. 우선, 다수의 지방공사·공단의 위탁 또는 대행사업에 대한 연구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탁 또는 대행사업은 지방공기업의 주된 사업 형태인데도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그리고 임직원분들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교육과 연구, 컨설팅을 부탁드립니다. 이와 아울러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각종 업무 및 사업의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등도 정립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민호 평가원은 수년간 다양한 지방공기업들을 평가해 왔기 때문에 지방공기업의 입장이나 어려움 등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방공기업의 입장을 대변하여 중앙 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의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전달해 주는 역할을 더욱더 강화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인협 국가공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의 지방공기업이 많습니다. 출자·출연기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평가원이 앞장서서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각종 제도의 도입도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지방공기업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마저도 온전히 받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김수호 네, 맞습니다.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는 상당 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또는 결정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지방공기업의 좋은 성과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공기업 담당 공무원들이 지방공기업의 예산 및 평가, 조직 및 인사 등의 이해가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이에 지방공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 등을 강화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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