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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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경영실적 개선
지표별 살펴보는 202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경영성과 지표에 대한 총평
202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영성과 실적은 전년도 89.03점에서 89.90점으로 ▲0.87점 상승하였다. 특히 실적 중심의 혁신경영과 코로나19 일상 전환에 따른 이용실적 증가가 경영성과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도시철도는 일상 회복으로 인한 승객 수 증가와 혁신적 신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이 있었고, 관광공사는 관광지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여 크게 개선되었으며, 시설관리공단은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시설에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사업 수입 증가와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가 개선되었다. 반면에 도시개발공사는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라 매각 실적 하락, 특정공사공단은 주요 사업실적 부진, 환경공단은 하수처리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성과 평점이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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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경영성과 결과
유형별 경영성과 결과를 살펴보면, 도시철도공사 경영성과 평균은 87.72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90.23→87.72점, ▽2.51점)하였다. 주요 원인으로는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평가가 제외된 지표를 정상 반영하여 경영효율성과 점수가 하락(100.0점→82.52점, ▽17.48점)하였고, 고객만족도 평균은 91.13점으로 전년 대비 1.19점 하락(92.32→91.13점, ▽1.19)하였다. 반면에 승객 수송인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역별 맞춤 사업을 추진하여 주요사업(85.83→91.33점, ▲5.50점) 점수가 상승하였다. 인천은 UTO(무인열차운행) 운영으로 비용 감소 및 열차운행 개선으로 2호선 혼잡도를 17.2% 개선하였고, 광주는 전 직원이 대중교통 이용 실천 활동을 하였으며, 서울은 교통약자별 이동편의 증진 방안을 수립하였다. 대전은 자전거·버스 등과 도시철도와의 연계를 강화(대전)하는 등 교통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였다.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일상 전환으로 승객 수송인원이 증가하였으며 대부분의 기관에서 부대사업이 크게 증가하였다. 시설물 안전관리율은 평균 99.67점으로 우수하며, 정시 운행률도 평균 100점으로 철도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
도시개발공사 경영성과의 평균은 84.94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87.07→84.94점, ▽2.13점)하였다. 일부 기관의 경우 주거 안정화 노력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어 주요사업 점수는 전년 대비 하락(82.92→79.32점, ▽3.60점)하였고, 영업수지비율(119.14→118.65%), 노동생산성(432,285.54→375,556.73천 원/인), 자본생산성(4.79→3.85%) 모두 감소하여 경영효율성과 점수가 하락(88.14→86.25점, ▽1.89점)하였다. 고객만족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90.50→90.59점, ▲0.09점)하였다.
광역특정공사
광역특정공사 경영성과의 평균은 84.66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88.80→84.66점, ▽4.14점)하였다. 특히 주요사업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들로 인해 전체 평균 평점이 하락(91.92→85.05점, ▽6.87점)하였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직전 3년 대비 홍보관 방문객 수의 회복 정도가 미비했고, 서울에너지공사는 가스요금 상승과 연계되어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률이 저하되었으며, 열수송관 노후화로 인한 동절기 열공급 중단율이 상승하였다. 영업수지비율은 일부 개선(92.31→101.38%)되었으나, 노동생산성(91,807.73→85,808.17천 원/인)과 자본생산성(15.43→16.84%)은 다소 하락하였다. 고객만족도는 89.08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87.45→89.08점, ▲1.63점)하였다.
기초특정공사
기초특정공사 경영성과의 평균은 83.62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88.61→83.62점, ▽4.99점)하였다. 주요사업은 82.11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85.90→82.11점, ▽3.79점)하였는데, 청도공영사업공사의 사행산업 건전화 점수가 직전 3년 평균보다 낮고, 영양고추유통공사 수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30.94%↓)하였다.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포승(BIX)지구를 준공하였으나 매출액 감소로 매각실적이 전년 대비 16.56% 감소하였다. 영업수지비율은 1.21%p 증가(87.50→88.71%)하였고, 자본생산성은 104.49%p 증가(171.66→276.15%)해 일부 개선되었으며, 노동생산성은 소폭 하락(210,800→200,202천 원/인)하였다. 특히 하남도시공사는 도시개발사업 완료 및 업무시설 용지의 수익 인식시기 미도래로 인한 경영효율성과 실적이 저조하였다. 그리고 고객만족도 평균 평점은 89.21점으로 2.64점 하락(91.85→89.21점)하였다.
관광공사
관광공사 경영성과 평균은 92.25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90.07→92.25점, ▲2.18점)하였다. 주요사업 성과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관광객 증가, 매출액 및 영업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87.97→93.35점, ▲5.38점), 영업수익 3년 평균 대비 17.72% 개선(31,581→37,176백만 원, 5,595백만 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각 기관들은 관광진흥 활성화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관광진흥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며, 지역 특성을 담은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였다. 영업수지 비율은 3년 평균 대비 10.71%p 상승(86.81→97.52%)하였고, 자본생산성 63.96%p 개선(122.30→186.26%), 노동생산성 30.65% 개선(99.5→130.0백만 원/인) 등 경영효율성과는 대폭 개선되었다. 고객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91.38→92.24점, ▲0.86점)하였다.
광역시설
광역시설 경영성과는 평균 92.78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89.12→92.78점, ▲3.66점)하였다. 시설물별 중장기 유지관리 체계화, 전담인력 역량 강화 및 적정인원 배치 노력 등으로 시설 유지관리 실적을 개선(85.40→87.33점)하였다. 특히 정량 지표에서 사업수입 증가(446.5→518.8억 원), 1인당 시설관리실적 27.33% 증가, 대행사업비 10.33% 절감(1,129→1,048억 원), 노동생산성 향상(37,152→42,188천 원/인)으로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되었다. 고객만족도 평균 평점은 전년 대비 하락(91.45→89.45점)하였다.
시군시설
시군시설 경영성과 평균은 91.53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89.02→91.53점, ▲2.51점)하였다. 중장기 플랜에 입각한 시설물 유지관리체계 운용, 적절한 인력배치, 운영 시설물별 중점 전략과제를 도출하여 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으로 시설유지관리 실적이 크게 개선(85.26→95.20점, ▲9.94점)되었다. 특히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화성, 구리, 강릉, 거제, 시흥, 김포, 단양 등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다각화 노력이 높은 평가(87.00점)를 받았다. 사업수입 증가(30,828,652→42,866,664천 원, ▲39.05%), 1인당 시설관리실적 51.78% 증가, 대행사업비 0.01% 절감(21,144,697→21,146,237천 원), 노동생산성 향상(9,024→17,260천 원/인, ▲91.27%)으로 일상 회복 이후 사업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고객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91.38→90.61점, ▽0.77점)하였다.
자치구시설
자치구시설 경영성과 평균은 91.96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89.51→91.96점, ▲2.45점)하였다. 시설물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성능평가 중심으로 시설물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 구성과 적정인원 배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신규기관의 실적 저하 영향으로 시설유지관리는 소폭 하락(86.29→85.77점)하였다. 사업수입 증가(5,993→7,601백만 원), 1인당 시설관리실적 41.95% 증가, 대행사업비 2.43% 절감(12,603→12,296백만 원), 노동생산성 향상(21,990→30,351천 원/인)으로 정량 경영성과가 개선(85.36→93.70점, 8.34점↑)되었고, 고객만족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91.52→91.61점)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광역환경
광역환경 경영성과 평균은 88.83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89.56→88.83점, ▽0.73점)하였다. 대부분의 공단은 적절한 시설물 중장기·연간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운영 중이고, 유지관리 예산 확보, 전담인력 전문성 강화, 신기술 개발과 활용 등에 노력 중이다. 소각장 배출가스 농도(부산·인천·서울·대구)(97.64점)와 처리수질의 평균 평점(95.99점)은 전반적으로 우수(법정 기준 미준수 기관은 발생)하고, 대기배출가스 기준치 미준수 기관 1개, 수질 기준치 미준수 기관 5개 등 주요사업에 일부 감점이 있었다. 대행사업비 절감률(79.68점)과 하수처리 원가(71.00점)는 미흡하였다. 고객만족도는 85.54점으로 전년도(83.98점)에 비해 1.56점 상승하였다.
기초환경
기초환경 경영성과 평균은 90.82점으로 소폭 하락(91.73→90.82점, ▽0.91점)하였다. 주요사업 실적은 개선(15.9→23.1억 원)되었고 처리수질도 우수한 편으로 평가되었다. 경영효율성과는 하수처리 원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98.63→81.89점, ▽16.74점)하였다. 특히 함안지방공사의 경우 하수처리 원가가 전년 대비 23.6% 상승하여 사업 운영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고객만족도는 92.53점으로 소폭 상승(92.02→92.53점, ▲0.51점)하였다.
경영성과 부문 평가에 대한 제언
202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대체지표를 기존의 평가지표로 평가하면서 기관들의 경영성과 실적이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과거 실적치가 감소하여 실적이 크게 상승된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한 기관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혁신 활동이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기관이 실적 회복을 위해 자체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서비스 및 품질 개선을 이루고 있으나, 신규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인력 및 예산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혁신적인 개선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 체감이 크게 느껴지는 혁신 활동 없이는 서비스 수준을 지속하기 어렵다. 경영성과 부문은 주요사업에 대한 정성 및 정량지표를 평가하기 때문에 사업의 핵심 부분이다. 그러나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정성지표보다는 정량지표에 대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기관 특성이 포함된 핵심사업 활동에 대한 중요도가 부각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지방공기업의 본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경영성과 정성지표를 고도화하여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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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경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평가실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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