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4 2026 Summer
혁신 우수사례 3

360° VR로 여는 공공시설 안내의 새로운 경험 시민이 원하는 공간 정보를
온라인에서 미리 체험하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설 운영과 고객 편의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정보 제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단이 운영하는 주요 시설을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둘러볼 수 있는 360° VR 로드뷰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글. 박재형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경영부 주임

비대면 안내 서비스 수요 증가

최근 시민들은 시설 방문 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설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체육시설, 관광시설, 문화시설 등은 시설 내부 환경과 이용 동선을 사전에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과 공간 구성, 이동 동선까지 미리 파악하려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공공시설 안내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홈페이지는 사진과 텍스트 중심의 정보 제공 방식으로 실제 시설의 규모와 환경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제한된 정보만으로는 공간의 전체적인 구조와 이용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워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따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시설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안내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외부 용역 의존에서 자체 제작 체계로의 전환

360° VR 콘텐츠는 전문 업체를 통한 제작이 일반적이지만 시설 수가 많고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한 경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시설 변경이나 신규 콘텐츠 추가가 발생할 때마다 별도의 제작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점도 운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공단은 자체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촬영부터 편집, 서버 구축, 홈페이지 게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그림 1.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VR 게시 예시

또한 자체 제작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시설 정보 변경 시 신속하게 콘텐츠를 수정·갱신할 수 있는 운영 체계도 마련했다. 외부 업체의 일정에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즉시 업데이트가 가능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내부 직원들의 제작 경험과 기술도 함께 축적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공단은 비용 효율성과 운영의 유연성을 모두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자체 제작으로 완성한 VR 로드뷰

공단은 360° 카메라를 활용해 사업소별 주요 시설을 직접 촬영하고, 무료 오픈소스 기반 편집 프로그램과 서버 환경을 활용해 VR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촬영한 이미지는 편집과 보정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실제 공간을 둘러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홈페이지와 연계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

그림 2.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VR 로드뷰 화면

특히 촬영, 이미지 편집, 서버 구축, 홈페이지 연계, QR코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시설 정보의 신속한 업데이트와 유지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신규 시설 추가나 콘텐츠 개선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시설 12개 구역에 VR 콘텐츠 제작 완료

공단은 운영 중인 4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소별 평균 3개 시설, 총 12개 구역의 360° VR 로드뷰를 제작하였다. 시민 이용이 많은 체육·문화·관광시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축해 시설 내부 구조와 주요 편의시설, 이동 동선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단 대표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모바일 접속이 가능한 QR코드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방문 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단 역시 시설 홍보와 정보 제공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예산 절감과 디지털 서비스 향상 동시 달성

기존 방식으로 외부 업체에 의뢰할 경우 실내 시설 기준 구역당 약 4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나, 자체 제작 방식을 도입하여 약 1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은 시설 방문 전에 실제 현장을 온라인으로 체험하며 공간 구성과 이용 동선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나 관광객에게는 시설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시설 이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시설의 규모와 주요 편의시설,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는 시설 이용 만족도 향상은 물론 시설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시설 안내가 가능해지면서 공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디지털 역량 강화 기반 마련

이번 사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공단 내부 인력이 직접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설 정보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자체 제작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신규 시설이나 리모델링 시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콘텐츠를 갱신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공공자원 공유서비스와 연계 확대

향후 공유누리 등 공공자원 공유 플랫폼과 QR코드를 연계하여 시민들이 시설 검색과 예약 과정에서 VR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계절 변화에 따른 야외 시설 추가 촬영과 타임랩스 영상 제작 등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하여 보다 생생한 디지털 시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설 이용 정보와 지역 관광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예산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림 3. VR 콘텐츠로 구축된 나오라쇼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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