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윤리 경영 생태계 조성⋯
‘ESG 경영 앞장’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이하 공사)는 ‘농수산물 제값받기, 안전 먹거리 공급, 지역경제발전 견인’이라는 미션 아래 유통인과 한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진 직원이 함께 노력을 해왔다. 정성을 다한 결과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고, 개장 이래 9천2백억 원이라는 최고 거래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친환경 도매시장 조성(E), 안전 중심 경영체계 확립(S), 윤리·청렴문화 확산 및 내재화(G) 등 ESG경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글 강진수(구리농수산물공사 경영기획처 과장)
폐기물 종량제 안정적 정착
전년 대비 폐기물 18% 감량, 악취 민원 해소
공사는 230만 농어업인 살림살이와 350만 수도 동북권 시민들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지방공기업이다. 2022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바 있는 공사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2년 연속 기관 선정,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관 3회 연속 선정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이는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도매시장 내 폐기물 종량제가 정착되면서 폐기물 감량과 악취 제거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8,389톤으로 전년도 폐기물 10,227톤보다 18% 감소했으며 이 중 일반폐기물은 1년 전 1,763톤에서 지난해 1,219톤으로 27%가 감소했다.
이 같은 종량제 시행으로 폐기물 감량은 물론 재활용 비율이 86%로 늘어나면서 이른바 순환경제를 실현하게 되었다. 특히 매년 하절기 고질적 문제였던 악취 민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악취 민원 ‘ZERO’를 기록했다.
또한 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으로 출하 농어민과 구매자 등 도매시장 이용 고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전환되었고, 무단투기 등 불법 배출 행위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환경혁신위원회에서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종량제 봉투 의무 사용 및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하고, 전체 유통인 및 입주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으며, 안내문과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CCTV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봤다.
앞으로 종량제 성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저감기 설치도 계획하고 있으며, 친환경도매시장 실현을 위해 유통인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폐기물 종량제 시행,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되어 배출되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 관련 기관
최초 ‘재난·재해 우수기업’ 인증 취득
공사는 지난 11월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같은 기간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KSBCM-306호)을 취득했으며, 이는 공영도매시장으로서 농어민과 소비자를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의 방침을 반영하고 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농수산물 유통 관련 기관 중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도매시장의 물류 등 핵심 업무가 중단되는 일 없이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의 세부평가 항목은 ▲재난 또는 사고 발생으로 인해 공사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는 재해경감 활동계획 수립 ▲자체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재해예방·대비·대응·복구 등에 대처하는 실행계획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평가해 목표 시간 내 핵심 기능을 재개할 수 있는 전략 및 절차를 포함하는 경영시스템의 평가 등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산업보건센터 공동협력협약
안전 보건 전문성 확보
공사는 지난해 6월 근로자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안전보건을 위한 경기산업보건센터와의 공동협력협약과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북부지회와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경기산업보건센터와 협약으로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과 임직원의 건강보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공사 임직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역량강화 교육 지원 및 협력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등 지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보건관리 기술지원 ▲기타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주요 업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북부지회와 협약으로 20년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역량강화 교육 지원 및 협력 ▲사업장 자율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 및 협력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 등에 관한 기술지원 및 협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에 관한 공동실시 및 협력 ▲기타 두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윤리경영계획 수립해 윤리경영 청사진 마련
7년간 부패 건수 제로
공사는 부패 예방을 위해 중장기 윤리경영계획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윤리 경영 청사진을 마련했고, 올해는 기존의 고도화된 시스템에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청렴도 향상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지난 7년간 부패 건수 ‘제로’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추가적으로 신규 실천과제 21가지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청렴내재화를 꾀했다. 임직원의 반부패 청렴교육 연간계획을 수립해 직원 1명당 연간 5시간 이상의 청렴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 했으며, 청렴교육을 성과평가에 반영했다. 아울러 청렴 분야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강의와 자체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으로 임직원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청렴 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청렴의 날’을 분기별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청렴신고센터를 콘텐츠화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자체 감사활동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제KSBCM-306호) 및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취득 현판식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등 부서별 청렴의 날을 맞아 청렴 관련 학습을 하는 모습
구리농수산물공사 김성수 사장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해 총괄기구인 ESG 추진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경영 전반에 ESG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성과로 폐기물 종량제 시행,
안전경영 조직문화 확산, 청렴생태계 구축 등의 굵직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올해도 도매시장과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 유통인이 함께 ESG 공감대 형성과 내재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