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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방공기업의 대응전략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파도는 각 지방 현장에서 국민들과 밀접 접촉해 각종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공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대구도시철도공사,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평택도시개발공사 등 각 지방공기업 담당자를 지방공기업평가원 본사로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방공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22일 특별 좌담회를 개최했다. 각 지방공기업에서는‘포스트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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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좌담회 참석자
사   회 최치국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진   행 박지호 지방공기업평가원 연구컨설팅실 실장
토 론 자 고기훈 평택도시개발공사 사업기획처 처장
권환태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관리부 부장
이종구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장복현 부산환경공단 안전관리팀 팀장
최치국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이하 최치국 이사장)
오늘 아침 일찍 조찬회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강연주제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갈 길은 디지털화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여러모로 공감이 됐습니다. 우리도 지방공기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 중에 있는데요, 첫 회의가 바로 이 자리입니다. 지방공기업지 좌담회를 통해 좋은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지호
지방공기업평가원 연구컨설팅실장(이하 박지호)
현업에서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방공기업들이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요. 먼저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떻게 인식했고 대응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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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훈
평택도시개발공사 사업기획처 처장(이하 고기훈)
저희는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개발공사다 보니 사실은 시민들과 접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저희 사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지방공기업처럼 예방교육, 발열체크 등은 기본적으로 시행했고, 직원들도 부서별로 시차를 두고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면, 30분, 45분 등 서로 접촉을 최소화한 거죠. 또 한 쪽 방향만 보고 식사를 하게 하는 등 대면접촉을 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또 저희는 공사다 보니 시민들과의 접촉이 주로 개발사업과 관련한 보상이나 분양과 관련돼 있습니다. 보상은 사업시기를 지연하였으나 분양과 관련해서는 진행중인 사업이 있어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유튜브나 VR을 이용한 분양홍보 방법이 있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좀더 구체화 된 것 같습니다. 대면 접촉을 피하고 시간이나 공간의 구애없이 고객들이 분양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조직 측면에서는 예전에도 정부에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권장했으나 활성화되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근무 형태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저희도 지침이 내려왔을 각 부서별로 3분의 1정도의 직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권장했고, 유연근무제도 확대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근무형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정보기술이 발달된 나라가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러한 근무형태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운영해 보니 출장을 가든, 재택을 하든 업무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따라서 향후 이러한 문화가 자리를 잡아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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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환태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관리부 부장(이하 권환태)
제가 서울에 와서 지하철을 타보니 다들 마스크를 끼셨더라고요. 이제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당연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1월 20일 국내 최초 감염자가 발생하여 정부에서 위기단계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도시철도의 특성상 초기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인 확산방지 대응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1월 29일부터는 기관사를 비롯해 역직원, 환경사, 사회복무요원 등 전 직원이 마스크를 끼고 활동했어요. 대구는 아시다시피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는 저희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비상이 걸려서 2월 21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본부가 방역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시설물방역과 이용고객 보호대책, 직원보호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전 역사에 손소독기, 소독발판, 체온계 등을 비치하였고, 역사 및 전동차 방역소독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고객들이 접촉이 많은 엘리베이터 버튼 및 승차권발매기 등 1400여 개소에 항균필름을 부착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공사의 경우 종합관제시설 직원 보호가 가장 큰 과제였는데요. 관제실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도시철도 전체가 마비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종합관제센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용 엘리베이터만 사용하게 하고 이동 동선을 정해서 종합관제센터 직원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생활방역단계로 숭객 혼잡률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열차운행시격도 5분에서 4분30초로 단축하여 운영하고 있고, 어르신 전용 경로 우대 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종구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이하 이종구)
동해시설관리공단은 관광지, 터미널, 캠핑장, 수영장,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다 보니 감염 위험을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동해안 특성을 말씀드리면, 과거에는 영동지방은 홍수 피해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 산불 등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 재난 상황에 민감합니다. 2000년 대형 산불과 2002년 태풍 루사 때 등 재난상황실에서 3개월여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재난에 대한 예측도 하고 어떻게 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저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월 31일 국내 7명 발생 때부터 전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월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예방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최소한 현업 근무자에게는 마스크를 줘야 하는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동해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계적으로 수영장, 체육관 등 실내이용 시설부터 문을 닫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확진자가 나온 상황은 아니어서 관광산업만큼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자동차 캠핑장은 3분의 2만 운영을 하고, 텐트캠핑장은 2분의 1만 운영하는 등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이용객수를 줄였고요. 다만 관광지인 동굴은 실내 공간의 특성상 문을 닫았습니다.
종합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버스의 70%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보니 30%만 운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입주업체 상가에 대한 시설사용료를 감면해주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여 관련법규상 기타 사항은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 있기에 3.4(수) 시 건의/승인을 통하여 선제적으로 3개월간 30% 감면하였고, 그 이후 관련법규가 개정(3.31)되어 80% 감면(6개월간)이 가능해져 추가로 감면하였습니다.
장복현
부산환경공단 안전관리팀 팀장(이하 장복현)
먼저 저희 공단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 시내에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해운대 신시가지의 집단에너지공급시설과 도로에 먼지를 제거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과 종합환경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죠. 총 16개의 사업장이 있고 직원은 약 900명 정도입니다. 업무의 특성 상 다른 지방공기업에 비해 시민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주안점 둔 것은 24시간 시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환경시설의 가동이 멈추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직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먼저 공단 출입하는 전 직원의 발열체크를 비롯해 건강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했고,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직원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구내식당도 시차제로 운영했어요. 예를 들면, 식당에서도 지그재그로 앉고 배식시간도 4교대로 나눴어요. 길게 줄을 서는 것과 식사중 대화도 금지시켰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시설의 셧다운에 대비해서 코로나 TFT를 만들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어요. 24시간 운영을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주말과 공휴일에는 본부에 비상근무자를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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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만들어 운영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장복현
직원 중에 확진자가 있으면 다수의 격리자가 발생하고 환경시설의 셧다운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공단에 16명의 유증상자가 나왔습니다. 혹시나 확진자일지도 몰라 많은 우려를 했는데, 다행히 전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종구
저희는 코로나19 상황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5월 20일부터 대부분의 시설의 문을 열었어요. 물론 수영장은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1/2로(출생년도 홀짝수일) 하루 이용인원을 제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 힘든 부분은 시민 이용시설의 문을 열고 닫는 것은 공단에서 할 수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각자의 세부지침이 자율적인 부분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침대로 하면 문을 열 수도 없고, 안 열 수도 없는 딜레마인 거죠. 국민건강과 직결된 사항이므로 지침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고객을 맞이하는 현업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지방공기업의 경우 공적마스크 구입 대상이 아니다 보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 마스크로 대체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기훈
저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과 비대면을 해야 하는데, 그게 지켜지지 않고 계약을 하러 직접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꼭 오셔서 사람을 대면해야 일이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대면으로 일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움도 있습니다.
권환태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있었어요. 코로나19로 대구 시민들이 힘들었는데, 또 무슨 강제적으로 이런 제도를 시행하려고 하느냐는 말씀이었죠. 그러한 반발로 인해 행정명령은 유보하고 대구 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기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방역대책인 마스크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에요. 99.95%의 도시철도 이용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나머지 분들을 위해서 전 역사 내에 양심마스크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치국 이사장 :
일선 현장에서 실무를 책임지는 분들이다 보니 현장감 있게 말씀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는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권환태
먼저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도시철도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시민의 발 역할, 두 번째는 사회복지기능인데요. 일례로 대구 같은 경우는 조금 있으면 폭염이 옵니다. 이에 대비해 도시철도 각 역사마다 무더위 쉼터가 마련돼 있어요. 어르신들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만, 코로나19로 무더위 쉼터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단순히 시민의 발 역할만 해야할 것인지, 사회복지 기능도 수행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근본적인 대응 방안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는 코로나 극복이겠지요. 사실상 뾰족한 대책을 갖고 있지는 못한 게 현실입니다.
박지호 :
현실적으로 각 지방공기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고, 상황은 어떤가요?
권환태
저희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절정일 때는 하루 평균 50만 명이던 이용객 수가 12만 명까지 줄었어요. 3분의 2 이상의 수요가 준 거죠. 현재는 32만 명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5월 20일부터 학생들이 개학을 하게 됩니다. 개학을 하면 학생 수요가 회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여전히 수요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수요가 회복되려면 근본적으로 안심하고 지하철을 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객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차 시마다 전동차 소독을 진행하는데 하루 850회 정도에요. 약 30명의 인원이 투입돼 전동차 내의 의자, 바닥, 수직봉, 손잡이 등을 철두철미하게 소독하고 있어요.
이종구
동해시는 작은 도시다 보니까 관광객이 오지 않으면 지역경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망상리조트처럼 방문 관광시설의 문을 계속 열었습니다. 대신 시민 이용시설은 최대한 문을 닫는 이원화 정책을 폈습니다.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시도별로 발생현황과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입실체크 매뉴얼에 의거 승용차 내 발열체크, 거주지/경유지 등의 기록은 물론 입실 전후 소독을 철두철미하게 하고 있어요. 일부 휴관시설 집중 보수와 관광시설 운영을 통해 직원들도 별도의 유·무급 휴가 없이 주5일 근무체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복현
저희 공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8%의 직원이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카드로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대민 지원활동을 많이 진행했어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등 취약지역에 물청소차량을 이용하여 방역지원을 하였고요, 체육시설 방역을 비롯해 임직원 헌혈이나 물품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시책을 홍보하기 위해 도로청소차량 전광판에 홍보 문구를 넣는 등 활동을 했습니다.
“디지털 활용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확대해나간다”
박지호 :
코로나19 시대 각 기관에서는 어떤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계신가요?
권환태
이제는 비상사태 때만이 아니라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어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은 적정량을 비축하도록 하고 있고요. 이제 마스크는 생활화가 아니라 의무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디지털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도 교통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90%가 넘긴 하지만 여전히 10%는 현금 등으로 승차권을 이용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상시적인 코로나19 시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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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맞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시민들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8년에 도입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어디에서든 주차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하였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공영주차장 중식시간(11:30~14:00) 2시간 반동안 무료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했었고, 아마 동해시의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은 전국에서 최고일 겁니다.
또 앞으로 관광지나 동굴 등도 온라인 예약제 확대와, 무인발권, 무인검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문을 닫지 않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어야 결국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것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복현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공단의 경우 시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시설은 아니에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려고 보니 전자결재 등 재택근무시스템이 도입돼 있지 않아서 재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하수처리장도 하수가 들어와 처리되는데 12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현재는 직원이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하수처리장에 계측기를 단계별로 설치해서 각종 데이터들이 중앙관제실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단계지만 앞으로 저희 업무에 있어서도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해나가는 방향으로 변화해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기훈
저희는 부동산 개발업무가 많다 보니 비대면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튜브나 VR 등을 통해 좀 더 고객편의성을 높여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근무형태도 이번에 실험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형태의 근무가 더욱 정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치국 이사장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코로나 대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지방공기업 정책 방향을 설정해서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가원은 지방공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지방공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뉴노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각 지방공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관리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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