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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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기업 및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일학습병행제 도입
대구도시철도공사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청년 취업대란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러한 시대에 용역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 언택트 채용, 일학습병행제 실시 등 창의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 공기업 및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NCS를 기반으로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을 줄이고 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제’를 도입·시행하였다.

김정만(대구도시철도공사 전기통신사업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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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창의적인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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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신입사원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입사한 후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에 따른 조기 퇴사를 막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일과 학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제도다.
신입사원의 정서적 안정과 업무 및 조직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관련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직원과 신입사원 간의 1 : 1 교육으로 지도와 조언을 하는 방식은 기존의 멘토링 제도와 유사하다. 하지만 일학습병행제는 신입사원에게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현장실습 및 견학, 과목별 맞춤형 평가 등을 실시하고, 현장교사에게는 전문 교육과정 수료와 수당지급을 통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한 단계 높은 창의적인 일자리 창출제도다.
노사가 함께하는 일학습병행제
일학습병행제의 도입 초기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력 운영 등에 관하여 노동조합과의 협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노사 간의 대화와 타협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현장교사 및 HRD 담당자 양성 및 전기철도 시공 L5 ver3.0 자격종목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그해 신입사원 6명을 대상으로 연간 총 810시간의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하는 등 노사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혁신의 성과를 이룩하였다.
교육 운영체계 구축으로 핵심인재 양성 기틀 마련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일학습병행제의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괄 책임자(변전부장), 운영 책임자(변전담당), 이론교육 교사(현장 외 훈련(Off-JT), 13명), 실습교육 교사(현장교육 (OJT), 6명), 인재개발원(업무 지원)으로 업무를 분리·지정하였다. 특히 현장교사 전원에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업현장교사 교육과정을 수료토록 하는 한편, 이론교육(현장 외 훈련) 후 실습교육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선형방식을 도입하고, 이론교육(현장 외 훈련)과 실습교육(현장훈련) 교사 분리, 실습교사(현장교육)와 직원 간의 일대일 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일학습병행제의 조기 정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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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맞춤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하여 자체 교재 제작, 외부전문가 초청 교육(5회), 전 차선 시공 현장 견학(코레일), 동종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교통공사 등 3개사) 및 제작사(LS산전 등 3개사) 견학 등을 실시하였다.
특히 현장과 동일한 전기설비와 각종 실습 기자재를 갖춘 전기실습교육장을 설치·운영하여 교육의 효과를 더욱더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신입사원들의 조직과 직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술형 평가, 역할연기 평가, 문제 해결 시나리오 평가, PT발표 평가 등 과목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평가를 8회 실시하고, 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피드백하여 즉각 교육훈련에 반영하였다.
교육훈련에 대한 최종 종합평가는 신입사원이 1년간 배운 것을 토대로 대학교 논문발표처럼 직접 주제를 정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PT 발표로 진행하였다. 이번 최종 발표는 고용노동부 주무관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본사 직원이 직접 참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사관리의 새로운 시작
현재 신입사원은 개개인의 업무 역량과 적성에 상관없이 연수원 평가 성적에 따라 부서에 배치되어 1~2주 동안 기초적인 직무 교육을 시행한 후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한 일학습병행제는 임용과 동시에 350시간의 이론교육(현장 외 교육) 과목에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비전과 경영 전략, CEO의 경영 방침 및 각종 소양교육 등을 실시하여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애사심을 고취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면담과 평가를 통해 개개인의 업무 능력을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450시간의 일대일 실습교육(현장교육)으로 업무 적응력을 높이는 등 안정적인 인사관리로 업무 만족도를 높여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1위, 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등을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창의적인 청년 고용 부문 고용노동부장관 수상
일학습병행제는 신입사원이 업무에 배치된 후 조직과 직무 등 미지의 직업 세계라는 생소하고 모르는 길에 한 장의 지도를 제공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지방공기업 최대 규모인 용역근로자 83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2020년 코로나19의 전국적 감염 및 확산 속에서도 4,000여 명의 대규모 지원자의 언택트 참여를 통해 1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여 ‘2020년 창의적인 청년고용 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
향후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현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전기 이외의 직렬로 확대·실시하여 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아가 대구·경북지역 내 전기 관련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 및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견학과 실습 등 전기실습교육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해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가치 실현과 선한 영향력 실천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대구도시철도시설공사는 취업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며 지역 최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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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현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전기 이외의 직렬로 확대·실시하여 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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