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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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언택트·ICT가 융복합되는
경북형 新관광패러다임 제시
문화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 마케팅 구사…
진화하는 여행의 생태계 조성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내국인들을 위해 온라인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색적인 랜선투어로 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며,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는 등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선보인 <경북 언택트 관광지 23선>으로 방문객이 최소 80에서 최대 2천%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공식 유튜브인 ‘오이소TV’에 업로드된 <언택트 관광 23선> 영상은 도합 조회수가 약 48만 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조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경북 문화관광의 미래와 추진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실 사진 박창수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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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에 설립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의 역사·문화·자연·생태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홍보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 경북도 내 관광지와 관광단지의 개발·조성 및 관리 운영 △인프라 확충 △문화 관광 축제·이벤트 등 기획 및 개발 △3대 문화권 개발 △동해안 해양 관광 개발 △내륙 백두 문화 벨트 △POST 낙동강 문화관광 벨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도민공기업입니다.
저희 공사는 코로나가 일상화됨에 따라 해외 관광에서 국내 관광으로,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즐기는 관광에서 휴식하는 관광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노멀·언택트·ICT가 융복합하는 경북형 관광’이란 새로운 전략 모델로 관광시장의 재도약을 꿈꾸며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사명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개정했는데요. 사명을 개정한 전후의 변화와 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난 2019년 관광공사에서 문화관광공사로 확대·개편되었고 그후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구성원과 지향점의 변화에 발 맞춰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나가고 가치관을 재정비하기 위해 <가치관 재정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명을 개정함으로써 그동안 개발사업 위주의 영역을 문화와 함께하는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확대하고 시·군과 민간이 참여하는 지역 주도형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글로벌 관광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사명 개정과 더불어 경영개발본부, 마케팅사업본부 2본부 체제로 개편하면서 관광마케팅과 세일즈에도 힘을 실었고, ICT 기반한 스마트 관광 정책으로 미래형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역사, 스포츠, ICT, UX(사용자 경험 기반) 등 융복합을 통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경북 관광 활성화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와 관광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2020년 1분기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내에 있는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는 43.3% 감소했고, 동기 대비 경북에 유입된 인구의 관광 관련 업종 거래량도 24.5%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공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사 내 ICT 전략팀을 신설·운영해 경북관광 언택트 23선,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등 「언택트 여행, 언택트 관광」의 新관광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공공기관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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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요.
한국체육대학교·경상북도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전지훈련을 경상북도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농업기술원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경북의 힐링팜(Healing Farm) 이미지를 구축하여 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이소TV’를 통해 농촌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7개 지방관광공사,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와 협약하여 발 빠르게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발표하며 전국 단위 마케팅 활동을,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와의 협업을, UN-HABITAT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중화권 특수목적관광단 유치의 일환으로 중국 청소년 예술·유소년축구단 교류 등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싱가포르·홍콩·대만 등의 대형여행사와 MOU, 현지홍보설명회·세일즈콜을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 신흥관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안게임 현지 마케팅, 스페인 올림픽위원회 스포츠총괄디렉터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북형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주력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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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과 이를 통한 주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지 대면 홍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시점에서 공사는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3월 영국 일간지인 와 국내 주요 일간지에 우수 사례로서 특집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첫째, 아시아 문화 교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2020 아시아 송페스티벌>을 비대면으로 개최했습니다. 경북 지역의 핫 스팟과 K-POP의 완벽한 콜라보로 연출되었고 행사 당일 라이브스트리밍 550만 뷰(2시간 공연)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2,3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온택트 공연이 침체된 경북 관광 산업계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둘째,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마케팅입니다. 구미주, 중화권,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주요 국제관광박람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유튜브 및 SNS 마케팅으로 882만 뷰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랜선투어 상품 개발로 39개국 122명을 모객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론리플래닛’, ‘AP통신’ 등 구미주·대양주의 주요 언론미디어 채널에 도내 지역별 테마 관광 기획기사를 게재하며 미국의 전역 온라인 미디어에 336건의 보도자료가 게재되고 기획기사가 360만 회 이상 노출되는 등 큰 결실을 거뒀습니다.
셋째, 해외 현지 홍보사무소를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입니다. 상호입국 제한으로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자유여행객(FIT)의 재방문율이 높은 대만, 일본 시장을 공략할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현지 경상북도홍보사무소를 운영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구미주·중화권·아시아권 등 국가별 투트랙 전략과 함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지 여행사 홈페이지에 경북 관광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코로나19 소강 시에 즉각적인 관광상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상품 개발 및 홍보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적극행정 확산 및 경영혁신 분야에서 ‘혁신 우수 지방공공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노하우와 비결은 무엇인가요. 또 경영 혁신의 주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끊임없는 관광 혁신에 대한 직원의 관심과 노력 덕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끝없는 고민에서 나온 성과인 것 같습니다. 저희 공사는 19대 정부의 혁신 계획과 경북 민선 7기 핵심 과제를 반영한 혁신 계획을 매년 수립하며 공사가 잘할 수 있는 ICT와 융합된 관광콘텐츠 개발로 ICT 기반한 관광마케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공공와이파이를 활용한 관광 정보 제공으로 ‘스마트관광 안내서비스’를 추진하여 관광객들이 서비스를 활용하며 관광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숙박시설의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프로세스할 수 있는 ‘공공숙박시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이고 숙박시설과 연계된 관광지의 홍보로 시너지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렇듯 끝없는 고민의 결과물로 도내 관광마케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ICT 기반의 관광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감사하게도 혁신 우수 지방공공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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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재난상황에서도 기업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이 재난의 다양화 및 대규모 발생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을 획득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재난 발생 시 공사의 업무 영향 분석, 리스크 평가, 사업 연속성 확보 및 훈련 등을 시행했고 행정안전부 문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평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년 12월 10일 지방관광공사 중 최초로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저희 공사는 경상북도 산하 지방관광공사로서 관광마케팅 사업뿐만 아니라 경상북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인증받은 데 그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더불어 현재까지 저희 공사의 전 임직원은 물론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 또한 완전 차단했습니다.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오직 경북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의 특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언제나 누구라도 가고 싶은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 관광인프라 개선, 해외관광 세일즈 기능 강화를 통해 흥과 멋이 넘쳐나고 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관광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이 넘쳐나는 경북으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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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특화된 문화관광 사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첫째로, 저희 공사는 전국 최초로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학 명사의 고향이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관광객과 명소를 탐방하는 행사인데요. 작년에는 최태성 강사, 서경덕 교수, 이현세 만화가 등을 초청했으며, 전 회가 SBS 정규방송에 편성되어 큰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또한 틈새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주한미군부인회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주한미군가족 대상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시범·운영해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 도내 사찰의 <템플스테이>와 천주교의 <소울스테이> 등 도내 힐링스테이 테마상품 발굴과 육성 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는 2018년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부문 특별상을, 2019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울스테이>는 지난 2015년 경북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천주교 성지와 교회당, 자연이 주는 독특한 힐링 감성으로 많은 참가자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힐링스테이 상품의 수요 확대와 호응이 높은 참가자의 만족도를 고려해 올해에는 <경북에서 일주일 살기>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울릉군 등지에서 새롭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둘째, 코로나로 관광업계가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온라인 관광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중 대표되는 것이 ‘경북 언택트 23선’을 선정하고 홍보한 것입니다. 그 결과 언택트 관광지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48만 회가량을 기록하며, 선정한 관광지가 개소별로 20배까지 방문자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 자체적으로 <오이소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경북의 관광과 관련된 모든 소식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경북 관광 소식’은 매월 1일과 15일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작년 8월부터 제작하고 있는 ‘맛깔스런 경북투어 농가맛집’ 콘텐츠는 시리즈 콘텐츠로 먹방과 관광지를 결합해 23개 시군의 맛집 리뷰와 주변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TV> 사업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비접촉 시스템으로 경북의 비대면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고 참여형 미션을 통해 해당 사업 기간에 약 7만 5천 명의 관광객이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TV>에 참여했고, 80개소 이상 방문한 참여자가 총 107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온라인 투 오프라인, 오프라인 투 온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재 시점을 잘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더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원하는 정보와 경북 관광의 재미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공사의 비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지요.
공사는 지난해 전 직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문화관광공사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 경북문화관광 마케팅 세일즈 역량 강화,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창의와 유연성을 갖춘 건전한 공기업의 4대 중장기 경영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로서 직원과의 열린 소통을 추진하고,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 경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열린 경영으로 임직원 모두가 도전하는 창의, 존중하는 소통, 동행하는 협력, 실천하는 정도를 통해 관광객과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일: 2012년 6월 7일
대표자명: 김성조
사원 수: 111명
매출액: 366억 1,547만 원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446
전화: 054-745-7601
홈페이지: www.gtc.co.kr
사업: 관광 홍보/묘목, 잔디, 정원수 임업/부동산 임대, 매매 등
대표적인 수상 현황
• 행정안전부 경영개선 우수기관 수상(2020년 8월)
• 지방공공기관 혁신우수기관 선정(2020년 9월, 지방공기업평가원)
• 대한민국 SNS 최우수상 수상(관광 부문 최우수상, 올해의 SNS 인스타그램, 웹어워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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