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공정 효율 개선 및
기존 방식 탈피한 혁신적인 제도 선행으로
구미도시공사(사장 이재웅, 이하 ‘공사’)는 악취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악취 저감 설비의 신설 및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지적재산권 개발 TF를 구성하여 특허 출원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역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하수처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학회지 논문으로 등재하는 등 학문적 기여도 또한 높다. 현재 공사는 구미하수처리팀, 4단지하수처리팀, 원평하수처리팀, 산동하수처리팀, 선산하수처리팀 등 5개 팀을 운영하며 하수처리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깨끗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스마트 공정 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운영 방식을 도입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일터를 들여다본다.
글. 편집실 사진. 구미도시공사

01. 구미 하수처리팀

스크린을 통과한 물이 처음 도달하는 곳이 바로 포기침사지다. 이곳에서는 유입수에 공기를 공급하여 아래로는 모래를 가라앉히고, 위로는 부유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친다. 그러나 공기를 지속적으로 물속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상부에 덮개를 설치하고, 24시간 가동되는 탈취설비를 통해 악취를 포집하고 있다.

포기침사지 상부의 부유물(스컴)을 주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부패하면서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직원들이 직접 포기침사지 상부 통로에 올라가 스컴을 제거했으나, 현재는 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하여 악취를 줄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미하수처리장은 일반 생활하수뿐만 아니라 정화조 분뇨와 가축 분뇨도 함께 처리하고 있다. 특히 정화조는 악취 발생이 심한 구역이므로, 분뇨 저류조에 미생물 탈취제를 투입하여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리장 내 각 구역에는 탈취설비를 설치하여 악취를 포집하고 정화한 후 공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탈취설비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수행하며, 유입·유출되는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해 탈취설비의 처리 효율을 점검하고 있다.
02. 4단지 하수처리팀

중계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에는 황화수소가 포함되어 있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탈취용 미생물을 투입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펌프장 내에 축적된 스컴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미생물 원액과 상수를 투입하고 있다. 화학약품 대신 미생물을 활용하여 악취를 줄이고, 슬러지 감량, 수질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하수처리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악취 저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생물 투입 전후의 변화를 확인하고, 황화수소 수치 감소 등 악취 저감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03. 원평 하수처리팀

원평하수처리장에서는 이차 침전지 후단 공정에 자연 중력식과 돌기형 자동 흡입 역세 장치를 갖춘 디스크형 여과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원평하수처리장 유입동의 노후화된 세목제진기를 로타리형 제진기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하수 유입수 내 찌꺼기를 수시로 제거할 수 있도록 회전형 로타리 방식으로 설비를 개선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원평하수처리장 지하 시설 팬룸의 급기팬 8대와 배기팬 9대를 교체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급·배기팬을 활용하여 악취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04. 산동 하수처리팀

최초 설치된 다공성 촉매를 활용하여 악취가스를 저온 플라스마 반응기에서 1차 반응시킨 후, 다공성 촉매를 이용해 최종 분해하는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이온촉매 탈취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다공성 촉매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05. 선산 하수처리팀

선산하수처리장에서는 공정별로 악취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pH, 황화수소, 복합악취 등의 개선 목표를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적 처리와 물리적 개선 방안을 전 직원이 합심하여 모색하고 있다.

사업장 내 악취방지시설의 효율을 높이고자 미생물탈취제를 투입·배양하는 등 탈취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