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건설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 이하 공사)는 2004년 시흥시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되어 2019년 공사로 전환된 지방공기업이다. 시흥시 지역 개발과 공공시설물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시민 생활 편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통, 혁신, 실행, 책임의 4대 가치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공공주택사업, 생활SOC 건립사업 등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과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시설물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인 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24년 동일 평가군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가 등급’을 달성했고, 외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90점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글. 한지혜(시흥도시공사 기획예산부 매니저)

첫 공공주택사업 성공적 완수, 이해관계자 협력으로 주거 만족도 극대화
공사가 추진한 첫 번째 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 B10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2024년 9월, 계약자 100% 입주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입주예정자, 지자체, 민간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예정자들과 협력을 통해 주거 품질을 극대화한 점이다. 공사는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총 8회의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입주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그 결과 단지·세대 내 개선 요청 47건 중 31건을 설계에 반영했고, 사전점검 시
접수된 하자 건을 100% 이행하여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또한 이번 사업은 500세대 미만 공공주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설립동의율 조사와 영유아 수요 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흥시와의 협력을 통해 준공과 동시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사업 추진 중 협의회와 공사의 협력으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물품 및 간식 전달 행사를 두 차례 개최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입주민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공공주택사업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소통 활성화로 안심 등굣길 조성
공사는 공공시설 건립대행사업에서도 시민 안전 확보와 편의성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 12월 종료된 소래초 학교복합시설 및 지하주차장 건립대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학생 안심 등굣길 조성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학교 시설물 건립대행사업 과정에서 열린 주민·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후문 학생 통학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지역은 낙후된 구도심으로 보행로 안전이 취약해 학생과 노약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 학교장,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현장 답사 및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펜스 설치를 두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안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최종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건립대행사업 추진 중 절감된 예산을
활용하여 약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시흥형 아동돌봄체계 구축, 공사 최초 ‘학교시설 돌봄(관리)사업’ 추진
저출생·지역소멸의 대응, 지역협력 사업의 필요성 증대
정부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24.6.) 발표에 따라 저출생·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강화되면서 지방정부 및 지방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발맞춰 유니세프 지정 아동친화도시인 시흥시가 아동돌봄에 대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면서 돌봄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했다. 한편 시흥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시설 규모 확대와 노후화로 인해 학교의 안전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학교시설 관리방식(외부 위탁 및 직영 운영)에서도 인력 관리의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학교시설 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했다.
지방공기업 최초, ‘학교시설 돌봄(관리)사업’의 시작
공사는 저출생·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공공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사의 설립 목적과 전문영역을 접목한 ‘학교시설 돌봄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시설관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사업 경험을 보유한 공사,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시흥시, 그리고 아동교육·돌봄의 중추기관인 교육청이 함께하는 지역 최초의 협력사업, ‘학교시설 돌봄(관리)사업’(이하 돌봄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학교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돌봄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표 1. 학교시설 돌봄(관리)사업 주요내용


표 2. 신규 위수탁사업 체계의 주요내용


경기도 교육청-시흥시-시흥도시공사 협력체계 구축과신규 수익구조 발굴
돌봄사업의 시작까지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4년 7월부터 경기도 교육청-시흥도시공사 간 사업위탁 가능 여부에 관한 법령 검토, 기관별 역할 및 구체적 과업 내용, 협약 방식 등 신규사업 현안사항에 대해 시범사업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자간 깊은 고민을 함께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시흥시와 연 10회 이상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및 협약체결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 또한 2024년 12월 공사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2025년부터 학교시설돌봄TFT를 구성했고, 협의 끝에 지금의 신규 위수탁체계의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었다.
기존에는 관할 지자체와의 시설관리 대행, 건물 건립대행 사업에 대한 위수탁사업만 존재하여 건립대행 사업만 수수료를 취득해 왔으나, 경기도 교육청과의 신규 협약을 통해 수수료를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협약 주체와 수익원을 확보했다. 연간 약 1,500만 원으로 산정되는
공사의 수익은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며, 해당 사업이 안착하여 향후 학교시설 돌봄이 확대될 경우, 그 규모는 최대 10배까지 증가해 그에 따른 지역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아이 학교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 학부모 안심!
공사는 2025년 2월, 관내 3개 학교(초·중학교) 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6개 기관) MOU를 체결했다. 교육청에서 배정된 2.3억 원의 예산으로 공사의 신규 인력 4명이 학교로 배치되었다. 공사는 학교 안전관리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흥시는 돌봄 정책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예산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각 기관이 협력하여 보다 체계적인 학교시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범사업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 30개교, 2027년
9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평균 6.88%의 수익률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본 사업을 통해 시흥시의 ‘아동친화도시’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고,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성·수익성 균형 추구를 위한 신규사업 다각화 노력
공사는 현재 신규사업 발굴과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4년 6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었으며, 플라스틱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건립 대행사업은 시흥시가 선정된
국가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다. 또한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10차 공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사는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공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공사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 해결에 활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역 상권의 침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관광시설 설치를 위한 재투자를 결정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 기여와 경영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 공사는 4년 연속 고객만족도 90점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우려와 도전이 따르지만, 시흥도시공사는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방공기업은 이제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학교 안전과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공사의 전문성을 접목한 ‘학교시설 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습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 공공주택 및 생활SOC 건립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