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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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뉴 노멀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세계적인 규모의 동북아 대표도시 서울. 그러나 2020년의 서울은 코로나19사태와 폭우를 비롯한 다양한 위기에 처했고, 여기서 가장 불편을 겪은 것은 다름 아닌 천만 서울시민들이었다. 상가와 주차장 문화체육시설은 물론 상수도, 이제 시민의 발로 자리 잡은 따릉이까지 서울시민의 생활과 닿는 모든 곳에 있는 시설을 관리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시설공단. 아마 이번 코로나사태로 가장 바빴던 기관 중 하나일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중단 없는 대시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적용, 전면 화상회의 실시, 공사현장 QR코드 도입 등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다름 아닌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조성일 이사장에게 그간의 상세한 행보와 앞으로의 비전을 물어보았다.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이자 1983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지방공단입니다. 현재 서울시의 24개 사업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도상가, 추모시설, 문화체육시설, 자동차전용도로, 공동구, 공영주차장과 차고지, 청계천, 주차장상가 등의 시설물 외에도 장애인콜택시, 따릉이, 상수도 검침과 소규모 공사감독, 교통정보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입니다.
공단은 안전·복지·문화·교통 등 여러 면에서 어떻게 하면 서울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찾아 움직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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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 성공적 대응했다는 평가받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 중점을 두시고 어떻게 대응하셨는지요?
공단은 “가능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로 이번 코로나 19 대응에 임해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코로나 19 긴급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주요 운영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수위를 조절해 왔습니다.
이번 코로나 19사태는 나름대로 평소 재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 역시도 경험이 없는 감염병이라, 초기에는 코로나 19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보다 먼저 겪고 있었던, 중국과 홍콩 등의 자료를 심층적으로 살폈습니다.
홍콩자료를 통해 바이러스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사례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바로 공단 사업장 전체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는데, 이 방식은 국내 다른 기관에서도 다수 벤치마킹 했던 것으로 압니다.
공단은 코로나 19로 인해 공단이 맡고 있는 대시민서비스 기능이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일찍부터 “업무연속성계획”을 챙겨서 사회적 거리두기 측면과 대시민 사업장 방역활동을 철저하게 실천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타 기관 보다 한발 앞서 노사협의를 통해 분산 및 재택근무를 줄곧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3월초부터 현재까지 장애인콜택시와 따릉이 콜센터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인 직원들을 감염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중단 없는 대시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활동도 세밀하게 챙겼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내에 배치되는 모든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손잡이 및 단말기 액정화면을 친환경 스프레이로 소독해 현장에 배치해왔고, 1500여개의 따릉이 대여소에 손 소독제도 비치했습니다. 520대의 장애인콜택시 차량 내부를 비롯해 지하도상가, 청계천, DDP패션몰에서도 긴급 소독작업을 수시로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등 다중 이용시설은 심각 단계 및 위험 상황 감지 시부터 이용을 제한하였다가 사회적 요구 등에 맞춰 단계적 개방을 실시하는 등 수위를 조절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실, 디테일은 경영진보다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훨씬 더 잘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감염병과 관련된 사각지대가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또 확산방지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사내공모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는데 그중에 ‘현금징수 사업장의 화폐소독’ 아이디어는 현장에 적용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에서 거스름돈으로 지급하는 지폐를 전면 소독해서 지급하고 있고 많은 언론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특히 공단은 코로나 사태에서 적극적 대응이 눈길을 모았는데요. 사내회의 및 현안보고·외부회의·사내교육 등 2달간 총 1천회 원격화상회의 실시. 공사현장 화상회의 전면 도입 등 ‘온택트(ontact)’부분에 중점을 두신 것이 보입니다. 관련부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많은 언론에 소개된 것처럼, 원격 방식의 화상회의는 현장 및 교육 분야까지 확대되어 현재까지 총 2,200여회를 돌파했을 만큼 공단 내부에 새로운 업무진행방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출장비와 종이 출력비 등 상반기에만 총 1억4백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한 근무환경 개선 등에 재투자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회의준비 등에 썼던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업무 몰입도나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또 다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격업무 및 재택근무 등 분리근무가 공단 내에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 워크센터’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재택근무 실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보니, 육아 및 가사활동 등 재택근무 시 업무효율성을 저하할 수 있는 요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거점지역에 ‘스마트 워크센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워크센터’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간 공유오피스 수준의 시설을 갖춘 사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실 저는 코로나 사태 발생 전부터 내부적으로 보고 및 회의절차 간소화를 주문해왔고, 그러한 방향으로 업무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 ‘사회적 거리두기’ 계기로 도입된 원격 근무 방식을 공단내 업무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비대면 화상(원격) 업무제도의 정착은 대면보고의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업무방식의 혁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최근 공단에서는 ‘따릉이 보이는 상담서비스 도입’, ‘공사현장 찾아가는 VR안전교육’, ‘도시고속도로 돌발정보 실시간 네비게이션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동영상 랜선투어’ 등 기존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이 조금 지나셨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특히 중점을 두셨던 부분이 있는지? 오픈이노베이션 도입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중점을 두었던 것은 ‘현장행정’을 통해 현장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공단에 자리 잡게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일정이 바빠도 주 3회는 공단 시설 현장을 방문해왔습니다. 현장 방문 정례화를 통해 현장 끝단에서 고생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애로, 개선사항을 듣는 등 현장 소통 강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현장이 공단 내 서비스와 업무 개선의 단초라는 점을 앞으로도 확실히 사내에 전파하고자 합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대학, 연구소, 타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제도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도 제약회사, 벤처기업, 일부 대기업에서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공단은 시설공단의 특수성을 반영해 공단 내 여러 사업에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공부분의 혁신에 가장 큰 장애요인 중의 하나는 2~3년을 주기로 자리를 옮기는 ‘순환보직’ 제도입니다.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익힐만하면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어 전문성이 축적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부서 간 장벽, 속칭 ‘칸막이’도 혁신을 가로막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공단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보직,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직원들이 주요 이슈를 두고 열린 토론을 하고 선진 사례 분석을 공유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주제와 관련한 국내외 학술자료를 조사합니다. 미리 조사를 진행하므로 회의 때에는 사안의 핵심으로 직행,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합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정형화된 의사 결정 방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직원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므로 직원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의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공단은 현재까지 19차에 걸친 교량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내 교통담당 기관의 선진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웨비나(webinar) 방식을 통해 미국 현지의 교량전문가와 서울시 관계자들도 공단의 화상회의로 토론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온 개선점을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교량 실정에 맞게 현장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관련 분야에서 공단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와도 견줄 수 있는 기술역량을 갖추는 밑바탕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공단에서 진행한 연구성과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전문성 증대 등을 위해 향후 교량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학회와 공동주최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어린이대공원 재조성 혁신방안, 고척스카이돔 지하공간 활성화, DDP패션몰 개선안 등 공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에 대해서도 오픈이노베이션 제도를 적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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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공단의 주요사업 중 하나입니다. 관련해 뉴노멀 2.0시대를 맞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따릉이는 4만대 시대 개막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93.9%를 기록(서울시 자체조사)하였고, 이용건수 또한 2018년 10,061천건에서 2019년 19,074천건으로 약 1.9배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따릉이 이용이 약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밀폐된 환경을 기피하는 시민 수요로 인하여, 따릉이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공단은 최근 QR코드 스캔방식으로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도 간단한 ‘QR형 뉴따릉이’를 새로이 도입했습니다. 뉴노멀 2.0 시대 비대면 서비스가 전사회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QR형 뉴따릉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락 방식의 QR형 단말기를 부착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 뒷바퀴 쪽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열리고, 반납 또한 번거로운 과정 없이 단말기의 잠금 레버를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기존의 따릉이는 대여를 위해 홈 버튼을 눌러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QR형 뉴따릉이는 접촉반경을 최소화시킨 서비스라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14,500대가 도입되어 있고, 앞으로 새로 추가되는 모든 따릉이가 QR형으로 도입되어, 2022년까지는 모든 따릉이가 QR형으로 교체됩니다. QR형 뉴따릉이와 함께 거치대도 새롭게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거치대는 자전거 바퀴를 쉽게 밀어서 거치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산업디자인 부문에서도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춘 디자인을 인정받아 ‘그랜드 프라이즈(Grand Prize)’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확충하는 1,500개소에 이 디자인이 적용 되며, 대여소 확충이 완료되면, 3,040개소의 대여소와 4만여대의 자전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따릉이 앱’ 등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는 상담’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보이는 상담 서비스는 따릉이 이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상담원과 공유하고, 원격제어로 설정을 변경하여 대여를 돕거나, 필요시 상담원이 설명을 돕는 자료를 공유해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언택트 사회에 따릉이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자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주변 가로등이 적어 일몰 이후 시인성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별도의 고보조명 부착,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따릉이 앱 개편도 진행 중입니다. 따릉이가 서울시민의 생활교통수단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밀폐공간 개선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최근 공사감독 분야에서 공단의 새로운 시도도 언론에 소개된바 있습니다. 관련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사감독 분야에서는 혁신아이디어를 통한 시민불편 해소 및 노동존중특별시 시정 구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상시적 TF형태로 개선점을 발굴하고 이를 공사현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여름철 공사현장 중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경보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밀폐공간 공사 현장 곳곳에 유해가스, 강우 감지 센서와 위험 경보기를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번 시스템은 공사 중에도 안전 관련 사항들을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와 기법을 적용해 관리할 수 있어 사고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서울 도심 공사현장에 도입했습니다. 이번 VR 안전교육은 도심지 소규모 공사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공단이 VR 기기와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도심지 공사진행 시 임시통행로의 바닥상태가 안 좋아 시민불편을 야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임시통행로 바닥 면 정리, 평평한 바닥재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 선보이는 현수막 및 안내간판에 공사 전·후 사진을 적용해 운영중 입니다. 공사전의 모습과 공사후 변화될 예상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쉽게 공사목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사현장 현수막과 안내간판에 ‘QR코드’도 적용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보도블록 시공방법을 도입했고, 캠핑카를 활용한 근로자 편의시설 제공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다수 언론에서 타기관의 모범사례로 호평 받은 바 있고 서울시 창의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와같이 소규모 공사장 건설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올해 공사감독 분야에서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새롭게 맞이하게 될 뉴노멀2.0시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의 주요 인프라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서울시설공단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도시공간 혁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우선 ‘스마트 워크센터’를 확대할 것입니다. 주요거점별 ‘공공형’ 워크센터를 연차별로 확충해 22년까지 6개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최근의 원격콘텐츠 확산 추세를 반영해 ‘5G·원격을 활용한 복합시설’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 ‘초연결 복합공간’을 조성해 VR·홀로그램 공연장 구현, 3D 가상 회의실 운영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시인프라 노후 시대에 기술혁신 선도를 통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우선, 그간 진행되었던 교량 안전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발전시켜 학회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산학관민의 외부전문가가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추가로 도로시설물 점검·진단 선진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새롭게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ICT기술을 적용한 도로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단은 이러한 일본 시스템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도로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기술기업이 이를 실증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단은 서울시의 중요한 시정 파트너로써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주요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세밀한 안전관리라는 공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정책오류, 미비점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하는 정책완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혁신을 통해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서울시설공단을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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