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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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으로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꿈꾼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2004년 4월 28일, 광주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된 지도 벌써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구 589바퀴에 해당하는 2천358만km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2억 7천348만명의 시민을 만났고, 일상의 삶 속에서 지역 주민이 누려야 할 편익과 교통 복지를 고민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언제나 시민 행복을 위해 달려 왔던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최근 ESG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형 경영을 펼치고자 전국의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김경재(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기획조정처 혁신소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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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도입 배경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캐나다 북극 제도 3곳에서 영구동토층1)이 녹으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로 유입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리는가 하면, 호주, 북극권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장마, 태풍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등 자연재해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양극화, 고용 불안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사회통합과 지속성장을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화두가 되면서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이 친환경 및 사회적 안전망, 도덕성 등 비(非)재무적 가치를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이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관점 측면에서 공급망과 기후환경, 인권 및 안전환경 등에 연계된 리스크가 중대 이슈로 부각되었고, 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투자자 및 고객, 정부 등의 높은 수준의 기업의 투명성, 도덕성 등을 고려하는 ESG 경영 체계가 대두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광주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4월 전국의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사람과 사회를 잇는 다함께 즐거운 도시철도’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에 포용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투자수익분석(SROI) 기준점은 1.33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사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사업 기회 마련과 파트너십 전략의 선순환이 핵심인 통합경영 ESG를 표방하고, 지구를 살리고, 시민의 이익을 지키며, 투명한 연대를 펼치는 새로운 공기업의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즉, 삶의 터전을 파괴하며 얻는 오늘 당장의 이윤이 아닌, 현재와 미래에 다함께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시야를 확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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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구동토층(Permafrost): 1년 내 토양 온도가 0도 이하로 유지되는 꽁꽁언 토양층을 일컫는다. 주로 북극이나 남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에 분포하며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주요 성과
• 지하철 누적 운행거리 2천358만km
• 지하철 누적 이용객 약 2억 7천348만 명
•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최초로 7년 연속 우수기관(행정안전부)
•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행정안전부)
• ’20년 혁신우수 공공기관(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
•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우수등급(국토교통부)
• ’20년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국토교통부)
• ’20년 공공 부문 HRD 최우수(교육부, 인사혁신처)
• ’20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고용노동부)
• ’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 기관 달성(권익위원회)
• KOSHA18001·ISO9001·14001·10002 경영시스템 인증
[표 1] 2020년 사회성과측정 결과
(단위 : 천 원)
구분 성과 항목 INPUT(투입) OUTCOME(결과) 사회투자수익 분석
총계 3,289,771 4,376,039 1.33
교통복지 • 임신부·다자녀가정 지원
• 고객 피해 구제
• 역사 오디오북 공간
28,636 199,126 6.95
안전 • 코로나19 특별방역
• 노후 시설물 개량
28,636 199,126 6.95
환경 • 미세먼지 저감 인프라
• 친환경 고효율 LED 설치
231,529 342,330 1.48
일자리 • 신규 채용
• 육아휴직제도 운영
1,994,059 1,973,884 0.99
사회 공헌 • 청년창업플랫폼 무상 지원
• 광주천 꽃길
• 사회공헌 활성화
14,679 65,334 4.45
상생 협력 • 우선구매
• 부패방지 프로그램
• 지역 화폐 이용
• 연구과제 공동 수행
781,932 1,264,204 1.62
사회 성과를 측정, 수치화로 직관성을 강화하다
지난해부터 공사는 동종기관 최초로 공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분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16개 과제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1.33의 양호한 수준의 기준점을 선정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ESG가치를 고려할 수 있도록 사회성과 자가점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퍼디낸드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라고 했다. 공사는 사회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람과 공공성 중심의 경영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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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E)-환경 영향 최소화
공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물품 구매, 에너지 저소비 문화 조성, 쾌적한 공기질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일 자전거 휴대탑승 및 자전거-도시철도 연계·확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생태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들과 함께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하역사 및 터널 내 초미세먼지를 제어하는 공기여과 설비 및 전동차 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청정한 도시철도를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다
무엇보다도 공사는 광주광역시, 시의회, 시민단체, 시내버스, 언론사 등과 함께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빛고을대중교통 네트워크(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가용 없이 한달 살기, 녹색교통 포럼 개최(2주 1회),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 등 도보, 자전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생태교통으로의 전환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광주시 2045 넷제로(Net Zero) 탄소 중립 선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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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S)-고객만족 & 동반성장
공사는 지역 네트워크(광주광역시 서구)와의 청년 취·창업 협력사업으로 터미널이 인접해 있는 농성역에 스타트업 센터, 스튜디오, 컨퍼런스룸, 입주 오피스 등 약 248㎡ 규모의 청년창업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신림선 경전철 운영사업 수주로 지역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공무직 조직의 융합·성과 창출 프로그램인 BRAVO2) GRTC(Gwangju metropolitan Rapid Transit Corporation)사업을 통한 일자리 질의 개선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및 이해관계자에 대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인 인권보호를 통한 사회적 불평등 완화, 임신부·다자녀가정의 도시철도 운임지원 시행으로 저출산 대책 지원과 이동권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등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지역 상생 발전 등 총 5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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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G)-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사는 환경과 사회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의사결정 구조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노동 이사의 역량강화 및 경영 참여 지원 확대를 통해 모범적 노동자이사제 정착을 유도하고 있으며, 기획에서부터 예산, 고객 만족, 혁신, 감사 등 공사 경영의 전 분야에 대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열린경영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부패 취약 분야인 예산관리, 법인카드, 자산관리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예산회계 자율통제시스템 운영 등 부패방지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있다.
ESG 경영에 대한 기대
112개 ESG 경영과제를 선정·추진하고 공사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도시, 광주를 구현하고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포용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코자 한다. 또한 경영활동에 대해 시민과 라운드테이블에 둘러앉아 투명하게 소통코자 한다. 그리하여 광주만의 가치,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공사만의 선택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이끌어 갈 것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사회 공동체의 공감과 참여가 있어야만 실현할 수 있다. 공사의 노력에 시민의 힘이 더해져야 하는 이유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으면서도 큰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행동이다.

2) Balance(일과 삶의 균형), Reward(성과 보상), Adapt((동화), Voice(소통), Open(개방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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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윤진보 사장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만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으로 차별화된 미래형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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