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기관 웹진

이사장님께서는 지난 2022년 8월 공단에 취임하신 후 전공협에 처음 가입하셨는데요.
그 이유와 계기가 궁금합니다.

공단은 지난 2017년 5월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경주시로부터 현재 체육·관광·교통 등 3개 분야 44개 공공시설물을 위탁받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다른 지방공기업에 비해 공단 출범기간도 짧고 규모도 작지만, 제가 2022년 8월 23일 취임한 후 다른 지방공기업과의 활발한 정보교환 및 대외 교류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자 2023년 1월 1일부로 전공협에 가입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국 지방공기업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선진 기관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여 한층 더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월 전공협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44개 회원사 CEO분들께서 중앙정부에서 20년, 지방정부에서 18년, 도합 38년간 저의 공직생활을 평가하여 회장으로 단독 추대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 영예는 물론 경주시와 공단의 위상을 드높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공협은 지난 2017년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운영에 관해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키 위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전공협 정관의 설립 목적에 부응하여 회장으로서의 직분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지방공기업 현안에 대해 행안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건의해 이를 해소하는 가교역할에도 충실하겠다.

전공협에 가입하신 후 2023년 정기 총회를 경주에서 개최하실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주요 일정과 교류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전공협 가입과 동시에 과분하게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되어 일정 역할을 하여야겠다는 생각에 임원단 회의를 통해 경주에서의 총회 개최를 요청하여 동의를 얻었습니다. 총회 개최 기간 동안 벚꽃이 만개한 전형적인 봄 날씨 속에서 전년도 결산 및 당해연도 사업계획 심의·의결, 전공협 정관 및 제규정의 제·개정, 노사 및 홍보 관련 전문가 강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성금모금 전달, 신라유적 및 관광지 탐방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행사 개최로 성공적인 총회였다고 회원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 행사 참석자는 총회가 끝난 다음날 열린 전국벚꽃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년 지방공기업 정기총회(경주 개최)

숫자로 보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0 공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중대재해 ZERO 달성(2017~현재)

1 경북권 최초 인적자원개발(HRD) 우수기관 인증 획득(2023. 9월)

2 소비자중심경영(CCM) 2회 연속 인증 획득(2022~2025년)

3 정보공개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2021~2023년)

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경북권 최고등급 (Level 4) 획득(2023. 11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현황

설립일: 2017. 2. 2.

대표자: 정태룡

직원 수: 260명(정규직 63명, 단기 기간제직원 197명)

주소: 경주시 충효천길 208-3

전화: 054-750-8500

홈페이지: www.gjfmc.or.kr

주요 사업: ‌체육·사적관리·관광·교통사업 등 공공시설물의 관리·운영

대표적인 수상 현황

2023. ‘2023 한국관광의 별_올해의 관광지’ 선정(문화체육관광부)

2023. 지방공공기관 혁신대상 우수기관 표창(한국지방재정공제회)

2022. 지방공공기관 일자리정책 유공기관 표창(행정안전부)

2022. 경주시 청렴 우수기관 선정(경주시장)

현재 지방공기업이 처한 대내·외적인 이슈는 무엇인가요.
또한 어려움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은 어떻게 강구하고 계신가요.

평상시 지방공기업의 태생적 어려움은 인력·예산 운용과 경영에 있어 주요 사안마다 해당 지자체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 자율·책임 경영을 하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가 가장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적 경영범위가 극히 협소해 지방직영기업의 관리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기관 운영에 필요한 창의성과 전문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공단·공사 회원사들이 공동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해나감으로써 경영효율성과 자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전공협 회장으로서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임기 기간 내에 꼭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장 임기 동안 크게 두 가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회원사 공동의 문제를 발굴하여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영평가 우수기관, 전공협 임원진 기관 등의 실무책임자급 직원과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실무협의체 T/F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법정단체로서 정부의 전공협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개정, 경영평가 관련 불합리한 지표 개선 등의 현안에 대해 제도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는 회원 간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분기별 1회 1박 2일간 일정으로 임직원이 참여하여 소통하면서 혁신토론회, 우수사례 발굴 경진대회,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시 현안 발생 시에는 비대면 임원단 회의를 통해 즉각 대응토록 하고, 아울러 사전 철저한 준비 속에 외국 선진사례 수집·연구를 위한 임직원 해외탐방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방공기업 간 전사적 차원에서 회원사들과의 협력 체계 등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

현재 시군구 지방공기업이 전국에 92개 기관이 있는데, 전공협에 가입된 44개 기관 외 48개 기관 중 서울시 24개(서공협), 경기도 24개(전도협) 기관은 독자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고, 일부 기관은 권역별 지역협의체에 중복 가입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전공협 미가입 기관에 대해서는 가입을 독려하여 회원사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서공협’ 및 ‘전도협’과 긴밀히 협력하여 개별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기적으로는 ‘서공협’과 ‘전도협’을 통합하여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전공협을 구성하여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 정부의 지방공기업 제도 개혁과 관련, 바라는 점이나 말씀하고 싶으신 의견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지방공기업은 새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통한 질 높은 대국민서비스 제공”의 목표 실현을 위해 구조개혁, 재무건전성 강화, 민간 협력 강화, 관리체계 개편 등 4개 분야 혁신과제 실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전공협은 기관 설립 목적과 성격이 다른 공사와 공단의 분리 경영평가, 기관별 업무 특성과 사고유형 및 정도 등을 고려한 안전사고 평가 방식 개선, 지방공기업이 구조적·현실적으로나 역량적으로 아직 준비가 미흡한 ‘직무중심 인사관리 제도’의 점진적·단계적 추진을 요청하는 등 지방공기업의 애로·현안 사항을 정부에 적극 전달하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와 지방공기업 관계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방공기업이 운영하는 체육·문화·교통·여가 등의 여러 가지 사업은 시민 또는 고객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상 생활 속의 중요한 공익적 일들입니다. 따라서 전공협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운영에 관하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 해결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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